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서 걱정이 많았었어요. 작년에 40대
초반이신 지인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수술받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각심이 생기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직장암 대장암 증상 차이점과 좋은 음식이 뭔지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알게 되었는데요. 얼마 전 건강검진을 다시 받고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그 동안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직장암 대장암 차이점, 정확히 무엇이 다른가요?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데, 사실 직장암도 대장암의 한 종류예요. 대장은 회장의
끝부분에서 항문까지 이르는 장기로서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균길이는
약 150cm인데, 이 중에서 항문에서 가까운 15cm 정도 부위를 직장이라고 해요.
제가
직접 소화기내과 전문의에게 확인한 바로는,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나 수술 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직장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해있어서 수술이 더
까다롭고, 항문과 가까워서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놀랐어요.
장건강이 면역력의 열쇠인 이유 >
직장암 대장암 증상 차이점
우측 대장암 vs 좌측 대장암 vs 직장암 증상 비교
작년에 지인의 병원
동행을 여러 번 하면서 정리한 내용이에요. 생각보다 위치에 따라 증상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구분 | 우측 대장암 | 좌측 대장암 | 직장암 |
---|---|---|---|
주요 증상 | 검은색 변, 복통, 소화장애 | 변비, 가는 변, 복부 불편감 | 혈변, 배변 후 잔변감, 항문 불편감 |
혈변 특징 | 검은색 타르변 | 선홍색 혈변 | 선홍색 혈변 (가장 흔함) |
배변 습관 | 설사 경향 | 변비 경향 | 잦은 배변 충동 |
통증 | 우측 복부 둔통 | 좌측 복부 경련성 통증 | 항문 주변 불편감 |
우측 대장암의 경우, 대장의 단면적이 넓고, 소화물이 머무는 시간이 좌측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서 소화 장애, 혈변(특히 검은색 변), 복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직장암만의 특별한 증상들
직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거에요. 거의 모든 직장암 환자는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고,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를 같이 할 수 있어요. 배변 후에도 대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고요.
제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직장암의 특징적인 증상들을 정리하면
- 배변 후 잔변감: 화장실에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 점액질 변: 끈끈한 점액이 섞인 변
- 변이 가늘어짐: 연필처럼 가는 변
- 항문 주변 불편감: 앉을 때 불편하거나 묵직한 느낌
초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가 많아요. 조기 직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요.
작년에 지인이 정기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케이스였는데, 본인은 전혀 증상을 못 느꼈다고 해요. 다행히 조기 발견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만약 검진을 미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고요.
놓치기 쉬운 초기 신호들
제가 여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리한 체크리스트예요.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검사가 필요해요.
- 변에 피가 섞여 나옴
(치질과 구분 필요)
- 변 굵기가 평소보다 가늘어짐
- 배변 습관의
급격한 변화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1개월에 3kg 이상)
-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
- 빈혈 증상 (어지러움, 피로감)
치료방법과 회복 과정
1단계: 정확한 진단과 병기 결정
제가 지인의 치료 과정을 함께 했던
경험을 토대로 설명드릴게요. 처음에는 대장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했고, 암으로
확진된 후에는 CT, MRI 등으로 전이 여부를 확인했어요.
진단 과정과
비용 (2024년 기준)
검사 항목 | 비용 (건강보험 적용 시) | 소요 시간 |
---|---|---|
대장내시경 | 약 15만원 | 30분 |
복부 CT | 약 10만원 | 15분 |
복부 MRI | 약 20만원 | 45분 |
PET-CT | 약 80만원 | 2시간 |
2단계: 맞춤형 치료 계획
병기별 치료법 비교
병기 | 치료법 | 완치율 | 치료 기간 |
---|---|---|---|
1-2기 | 수술 단독 | 90% 이상 | 2-3주 |
3기 | 수술 + 항암치료 | 70-80% | 6-8개월 |
4기 | 항암치료 중심 | 10-20% | 지속적 관리 |
회복을 돕는 음식과 식단 관리법
수술 직후 시기별 식단 계획 (실제 경험 기반)
지인이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제가 직접 도움을 드린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어요.
수술 후 1주일 (유동식 단계)
- 미음, 죽, 맑은
육수
- 계란찜, 연두부, 장조림, 무나물 등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수술 후 2-4주 (연식 단계)
- 부드러운 밥,
찜류, 조림류
- 단백질 보충: 생선살, 닭가슴살, 달걀
-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하여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수술
후 1개월 이후 (일반식 단계)
- 수술 후 어느정도 상처가 회복되고 증상이
호전되면 새로운 음식을 한가지씩 시도해 봐요
대장암 예방과 회복에 좋은 음식들
색깔별 항암 식품 가이드
색깔 | 대표 식품 | 주요 성분 | 효능 |
---|---|---|---|
빨강 | 토마토, 사과, 수박 | 라이코펜 | 장 점막 강화 |
주황 | 당근, 호박, 오렌지 | 베타카로틴 | 면역력 증진 |
초록 |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 엽록소, 엽산 | 세포 재생 |
보라 | 가지, 포도, 블루베리 | 안토시아닌 | 항산화 효과 |
붉은색 식품은 사과, 토마토 등이 대표적이고, 라이코펜 성분이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해요. 호박, 당근 등 노란색 식품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줄여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어요.
피해야 할 음식과 주의사항
지인이 실제로 먹고 탈이 났던 음식들을 정리해봤어요.
절대 피해야 할 음식들
-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
- 매운 음식, 자극적인 양념
-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 탄 고기나 생선
- 과도한 알코올
조심해야 할 음식들
- 야채나 과일, 콩 종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하자. 수술 후
3개월 이내에는 장 폐색의 원인이 되는 수가 있으므로 자제 하자
- 잡곡류,
생야채, 견과류, 씨앗류, 씨와 껍질이 포함된 과일, 옥수수 등
상황별 맞춤 관리법
1. 직장암 환자 특별 관리법
항문 기능 보존을 위한 관리
- 좌욕: 따뜻한
물에 10-15분씩 하루 2-3회
- 배변 훈련: 규칙적인 시간에 화장실 가기
-
골반저근 운동: 항문 괄약근 강화 운동
2. 대장암 부위별 주의사항
우측
대장암 (맹장, 상행결장)
- 철분 부족 주의: 철분제 복용 고려
- 소화
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좌측 대장암 (하행결장, S상 결장)
-
변비 예방: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L 이상)
- 섬유질 점진적 증가: 갑자기
늘리지 말고 서서히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직장암과 치질, 어떻게 구분하나요?
A1.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출혈
양상이에요. 치질은 화장지에만 피가 묻는 정도지만, 직장암은 변에 피가 섞여
나와요. 또한 직장암은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변감이 특징적이에요. 제가
지인 케이스를 봤을 때도 이 부분이 가장 확실한 구분점이었어요.
Q2.
가족력이 있으면 몇 살부터 검사받아야 하나요?
A2. 일반적으로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40세부터, 또는 가족 중 가장 어린 발병 나이에서 10년을 뺀
나이부터 검사받으시는 게 좋아요. 저도 가족력 때문에 35세부터 대장내시경을 받고
있어요.
Q3. 수술 후 일상 복귀는 언제쯤 가능한가요?
A3.
개복수술 기준으로 2-3주, 복강경수술은 1-2주 정도 후 일상생활이 가능해요.
하지만 무거운 것 들기나 격한 운동은 2-3개월 후부터 가능해요. 제 지인의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받고 2주 만에 가벼운 업무 복귀를 했어요.
Q4.
항암치료 부작용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4.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 설사,
피로감이에요. 생강차나 페퍼민트차가 구토 완화에 도움이 되고, 프로바이오틱스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좋아요.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해요.
Q5.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A5.
섭취를 증가시켜야 할 것 -비타민E, 칼슘, 엽산 증가 -야채류 섭취 증가 -섬유소
증가 가장 중요한 건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이에요. 주 5회 이상 30분씩 걷기
운동을 권해드려요. 저도 지인과 함께 매일 만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0 댓글